영화 남산의 부장들 (연기력, 역사적 배경, 감상평)
2020년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순간으로 남아 있는 10·26 사건, 즉 1979년 10월 26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게 피살된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. 이 영화는 단지 사건의 사실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들의 내면, 권력의 이면, 충성이라는 이름의 야망과 양심의 교차점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심리 정치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줍니다.우민호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, 이성민, 곽도원, 이희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실존 인물에 기반한 캐릭터들을 정교하게 구현해 냈습니다. 극 중에서 박통, 김규평, 곽상천, 박용각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이들은 각각 박정희, 김재규, 차지철, 김형욱을 모티브로 하여 실제 역사의 흐름과 긴장감..
2025. 7. 12.